"수달 사는 곳이 건강한 하천"…물환경 개선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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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coophangang 등록일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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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7월26일 국립생태원이 세종시 제천 주변에 설치한 무인카메라에 포착된 멸종위기종 수달의 모습. (사진=국립생태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환경부는 오는 1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세종시, 국립생태원과 함께 '건강한 물환경의 상징, 수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심포지엄은 국립생태원 연구진에 의해 발견돼 큰 관심을 끌었던 세종시 수달 가족을 계기로 수달의 서식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은 발바닥에 두꺼운 물갈퀴를 가진 수중 생활에 적응한 포유류로, 물 환경이 건강한 하천에서만 살아간다.

최근 세종시 도심 하천인 제천의 하류 구간에서 수달 최소 2마리 이상이 약 3~4일 간격으로 출연했다. 특히 가족으로 추정되는 성체 수달 2마리가 함께 다니며 하천 안에서 먹이를 찾거나 특정 바위에 배변해 영역 표시를 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이는 수달이 제천을 실제 서식지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심포지엄은 1부 전문가 강연과 2부 시민단체·지방자치단체 우수사례 발표로 나뉜다.

1부에서는 원지영 환경부 모니터링팀장이 '4대강 생태계 관측 결과로 본 하천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한성용 한국수달연구센터장이 '수달의 생태 특성 및 위협요인, 한국 수달의 보호 및 복원 전략'을, 노백호 계명대 교수가 '수달 서식지 특성 및 서식지 보전·복원 연구 사례'를, 임정은 국립생태원 복원연구실 팀장이 '수달과 인간의 공존방안'을 각각 강연한다.

2부에서는 조은미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대표와 이성철 전주시 생태하천팀장, 신춘희 오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이종훈 창원시 기후환경정책관이 차례로 하천생태계 개선 사례를 소개한다. 뒤이어 건강한 하천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심포지엄은 환경부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mevpr)에서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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