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후기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에서 여의도 샛강, 중랑천, 생다진천에서 시민들의 참여로 가꾸고 즐기는 프로그램과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랑천중랑천생태문화프로그램: 4월이에요 _ 누구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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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생태문화 프로그램 _4월이에요2

4월이면 풀꽃이 중랑천을  수놓는다. 

봄까치꽃, 냉이꽃, 광대나물,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마리, 꽃다지, 제비꽃, 민들레 .... 

흔해서 꽃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그 흔한 풀꽃이 중랑천 생명들의  삶의 텃밭이 되어 주는 중요한 존재이다.

때론 바람에 산들거리는 풀꽃들은 푸른 들판에 서있는 빨강머리 앤으로, 캔디로, 플란다스 개의 네로가 되어 보는 상상을 하게 해준다.

어린날의 다정한 시간으로 이끌어 준다.

그래서 더 예쁘고 사랑스럽다. 


오늘은 4월에 피는 풀꽃들의 신비를 알아보는 시간이다.

제일 먼저  4개월 아가와  4살 기저귀를 차고 온  형아, 두 동생들 덕에 어른이 된 6살 누나 그리고  그 아이들의 엄마가 왔다.

세 아이를 데리고 와준 엄마에게 감사를 보낸다. 보기만 해도 미소 지어지는 두 남매가 너무 사랑스럽다. " 와 줘서 고마워"

귀엽고 사랑스런 남매 


궁금했겠지? ㅎㅎ


뭐 하나 했더니  "블록 놀이다" 라고  외치며 달려간 곳에서 ....     "그래 괜찮아  뭐든 해도 괜찮아, 와 줘서 고마워"

나도 방법이 다 있단다.   " 와 잘했다. 이번엔 다시 블록을 쌓아보자 "   다시 끼워 넣기를 하는 중(ㅎㅎ)

다 모여 선생님 이야기 듣기 

풀밭으로 이동하여  이제 풀꽃 이야기 듣는 시간

풀꽃 안에 숨었던 메뚜기도 찾아보고 

모아온 꽃들을 빻아보기도 하고 

아빠와 함께 관찰도 하면 풀밭에 들어오는 것이 무섭지 않고

선생님 이야기에 집중하면 풀꽃 박사가 되고 

엄마도 아빠도 몰랐던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지

한자리에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  새로운 것을 보게 되어 더  집중하게 되는 시간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몰랐던 것을 발견하게 되고  그 세계는 신비롭기까지 하지

 싸우기도 했지만 그래도 우리 누나, 내 동생이 있어 든든하고 

나랑 같이 놀자 잠자리야 ~. 벌써 잠자리가 보이다니 아니면 특별히 나와 준 걸까 

 우중가 할머니도  같이 잠자리 찾기  

이제 끝나갈 시간  " 루페는 반납".  " 가져가면 안돼요?"  음 ~~ 어쩌지, 음~ (주고 싶다)

가야 할 시간이지만  가고 싶지 않은  시간이 되었네  


" 짠!, 마무리는 내가 했지(ㅎㅎ)"


중랑천생태문화프로그램은 풀꽃을 배워보는 시간이었지만   

산들거리는 풀밭에서 가족끼리 추억도 만들고 한껏 행복해서  가는 시간이다.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