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후기

중랑천, 생다진천, 여주 남한강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로
가꾸고 즐기는 프로그램과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랑천중랑천 GREEN_그리너 중랑천에서 보낸 이틀

2026-07-01
조회수 114


중랑천 GREEN_그리너  11번째 수업은 중랑천을 물들여 보았습니다.

들판에 흐드러지게 핀 개망초는 너무 흔한 꽃이라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도 하고, 나라가 어지러울 때 들어와 온 들에 퍼졌다 하여 개망초라 불린다고도 한다. 전해오는 이야기는 썩 아름답지 않지만, 중랑천에 개망초가 가득 피어날 때의 풍경은 그 무엇보다도 눈부시다. 하얀 꽃물결이 바람을 따라 일렁이고, 은은한 향이 함께 흘러온다.

가까이 다가가 보면, 깨끗한 흰 꽃잎 사이로 또렷한 노란 중심이 더욱 선명하게 빛난다. 참으로 곱고 사랑스러운 꽃이다. 그러나 이렇게 흔하다는 이유로 우리는 이 작은 아름다움에 좀처럼 마음을 두지 않는다. 환삼덩굴 역시 그렇다. 까칠한 촉감과 강한 번식력 때문에 생태계를 교란하는 식물로 여겨져 외면당하고, 때로는 제거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환삼덩굴을 그대로 두면 생물다양성이 낮아질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이처럼 흔하고 때로는 걷어내야 하는 식물들, 개망초와 환삼덩굴로 염색을 해보았다. 전통적인 염료 식물은 아니지만, 이들 속에서 쓸모를 발견하며 새로운 강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개망초는 한창 꽃이 아름다울 때는 벌과 나비를 위해 꺾지 않고 두었다가, 시들기 시작할 무렵에 채취해 염료로 사용한다. 어린 싹은 나물로 먹을 수 있고, 자라서는 땅의 수분 증발을 막아주며 꽃이 피면 곤충들의 소중한 먹이가 된다. 환삼덩굴 역시 번식력은 강하지만 염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매염제에 따라 다양한 색을 만들어내는 재미가 있다.

초록이 강물에 스며들고 그 위로 구름이 수를 놓던 날,  하얀 손수건에 풀빛을 들여 널어보았다. 바람이 불어 펄럭이니 이리 아름다울 수가 없다. 자연이 건네준 색으로 하루를 보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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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에서  어린아이처럼 놀아본 날 


자연에서 아이처럼 놀아보자. ☘

자연에서 아이처럼 놀아보자.

 - 나무처럼 인사하기

 - SNS와 컴퓨터 속에서 잊고 지내던 언어를 자연에서 다시 찾아보기(형용사로 표현하기)

 - 몸으로 자연을 표현하기

 - 손을 잡고 덩실덩실, 무엇이든 함께 만들어 보기

이렇게 자연 속에서 마음껏 놀아보았다. 그 안에는 분쟁보다 평화가, 위로 받기 보다는 위로하는 마음이, 배려와 정이 담겨 있었다. 웃음이 절로 났고  신이 났다. 함께 어울려 놀다 보니 마음이 치유되고 즐거워졌다. 이것이 자연이 주는 힘이 아닐까 싶다.

강안내자 12번째 수업은 이렇게 신나게 놀아본 날이다.
그날의 풍경을 사진으로 나누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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