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후기

중랑천, 생다진천, 여주 남한강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로
가꾸고 즐기는 프로그램과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랑천중랑천 야생동물생추어리를 돌보는 가꿈이(자원봉사자)가 되어주세요.

2026-07-04
조회수 60

더 올은 걸음을 걷기 위해 늘 고민하며, 

오늘도 우리는 중랑천 야생동물생추어리를 돌봅니다.


풀과의 전쟁이라지만

중랑천 야생동물생추어리에는 ‘리와일드 정원’이 있습니다. 야생동물들을 위한 정원으로 생물다양성을 회복하려는 뜻에서 만든 정원입니다. 요즘은 풀과의 씨름이라 부를 만큼 정원에 자라는 풀들을 관리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어젯밤 내린 소낙비 덕분에 땅이 촉촉해진 오늘, 우리는 땅이 굳기 전에 우중가 선생님들과 함께 풀을 뽑았습니다.

풀을 뽑는 동안, 처음 바라볼 때와는 다른 감정이 일었습니다. ‘잡초’라는 이유로 솎아 내는 일이 과연 자연을 위한 일인가 하는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호미로 풀을 건드리자 메뚜기들이 푸득 푸득 날아가고, 땅을 파니 지렁이가 움찔했습니다. 풀뿌리에서 개미 알이 우수수 떨어지고   놀란 개미들은 어쩔 줄 몰라했습니다.  풀 사이에 있었던 달팽이는 햇빛에 그대로 노출되었습니다. 개망초와 깨풀 등 꽃을 찾아오던 곤충들도 당황하는 듯했습니다. 

돌이켜보니 잡초도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오늘 직접 마주하니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잡초와 화초를 대하는 태도는 무엇을 중심에 두고 보느냐의 문제인데 그 가치를 판단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중랑천에 더 많은 자연을 도입하려 꽃을 심기도 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풀을 솎아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를 ‘야생동물을 위한 일’이라 말하지만, 그 과정에서 가치의 서열화를 하고 있진 않은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더 나은 선택을 위해 점검하는 태도가 늘 필요합니다.


장마를 대비하여
비 온 다음이라 땅이 촉촉할 때 중랑천 정원에 꽃범의꼬리·난타나·채송화를 심었습니다. 풀숲에 숨어 있던 꽃들을 위해 주변의  풀은 속아주었습니다. 우중가 선생님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중랑천 야생동물생추어리를 돌보며, 자연과 함께 사는 법을 고민하고 실천해 보았습니다. 

또 장마를 대비해 수달 센서카메라를 수거했습니다.  물억새와 단풍잎돼지풀이 제 키보다 높게 자랐고  환삼덩굴이 뒤엉켜 정글 같은 상태였습니다. 카메라가 있던 장소를 어렵게 찾아내어 그간 풀로 무성했던 수달 서식 주변을 정리하고, 모래 놀이터도 새롭게 정비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풀숲을 헤치고 들어가 작업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더 많은 손길이 필요합니다.  중랑천 야생동물생추어리를 함께 돌봐줄 가꿈이(자원봉사자)가 되어 주세요.

중랑천 자원봉사 가꿈이는 매주 토요일 10시~13시 진행됩니다. (봉사시간 3시간이 부여됩니다.)


중랑천 자원봉사 가꿈이 모집은 

1365 사이트로 신청해 주시거나  02)6956-5967로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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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을 든든히 지켜주는 우중가 선생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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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꿈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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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카메라  구하러 정글로 간 솟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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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집 주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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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에 보라가 가장 예쁜 계절, 나비도 좋아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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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모네의 정원에 곧 연꽃이 필겁니다. 꼭 구경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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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비로 맹꽁이가 알을 낳았어요.  연못을 만든지 얼마 안되어  맹꽁이들 숨으라고 풀을 던져 주었더니 그 곳에 알을 낳았네요.  연못을 만들 때 수서 식물도 함께 심어주어야 하는 것을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