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후기

중랑천, 생다진천, 여주 남한강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로
가꾸고 즐기는 프로그램과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강의집흐르는 여강에서 그리는 생명, ‘자연성 회복’의 길을 걷다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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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여주 양섬에서 [좋은 강교육 초대]의 첫번째 프로그램으로 “여강에서 자연성 회복을 배우다”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강변 산책을 넘어, 우리 강의 현재를 마주하고 미래의 복원을 꿈꾸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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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탐방: 생명의 흔적을 따라 걷다

양섬은 4대강 사업 이후 변화된 습지와 모래톱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탐방길에서 만난 양섬은 저지대의 미류나무 군락과 고지대의 아까시나무 숲이 어우러져 저마다의 생명력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아까시나무 숲 사이사이에 뿌리를 내린 귀룽나무였습니다. 강물을 따라 흘러온 종자가 척박한 환경을 뚫고 안착해 자라난 모습은, 자연이 스스로를 치유하고 회복해가는 '자연성 회복'의 경이로운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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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성 회복 지도: 우리가 꿈꾸는 여강의 미래

우리가 관찰한 생태요소를 바탕으로 ‘자연성 회복 지도 그리기’ 를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꼼꼼히 기록한 양섬의 식생 현황과 동물 흔적과 인공 구조물 등 생태계를 저해하는 요소를 파악하며 미래의 복원 모습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단순한 지도를 넘어, "강이 다시 강다워지는 모습"을 진지하게 고민하며 한 땀 한 땀 채워 넣은 지도가 우리가 함께 살아갈 강 생태의 청사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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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준 교훈: "함께 살아간다는 것"

이번 프로그램은 생태적 지식을 얻는 것을 넘어, 우리 삶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했습니다. 최병언  박사님은 후기를 통해 양섬의 귀룽나무가 그곳 환경에 맞춰 자리 잡았듯, 우리 주변의 인연 또한 나의 인성과 생태환경이 불러온 공존의 결과라는 삶의 지혜를 나눠주셨습니다.


강은 스스로를 치유할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운 이번 프로그램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여강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