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한강이 빛나는 밤(코로나 발생 전)
#샛강의 호모 루덴스
호모 루덴스 (Homo Ludens)라는 말이 있습니다. 유희하는 인간, 노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으로 문화 그 자체가 놀이라는 것입니다. 네덜란드의 문화사학자인 하위징아가 말한 개념이죠.
저는 이 호모 루덴스가 참 좋습니다. 저 자신도 일상에서 호모 루덴스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살다 보면 잘 노는 사람들이 정말 적다고 느껴집니다. 어려서부터 공부에 입시에 찌들고, 어른이 되어서도 돈벌이와 미래를 위한 준비에 매진하다 보니, 정작 노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 보니 기껏 노는 것이라고는 노래방을 가거나 친구들과 술을 마시거나 하는 정도이지요. 그나마 코로나 이후 그마저도 어려워졌습니다.
친구들끼리 연극 공연을 하면서 놀고, 악기 연주를 하면서 놀고, 또 숲 속에서 춤을 추며 노는 것은 어떻습니까?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며 노는 것은 또 어떠신지요?
샛강에서는 다양하게 문화로 노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잘 놀 수 있도록 지원금도 드립니다. (노래방이나 술집엔 돈을 내고 놀러가는데, 샛강에서는 돈을 받고 노실 수 있습니다. ^^)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 좋은 기회 놓치지 말고 지원해보셔요
. (잘 노는 팁이 필요하신 분은 은미씨에게 물어보시면 친절히 알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