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야 힘찬 물결 지난 주부터 한강에는 힘찬 물결이 더해졌습니다. 바로 한강수야 선생님들 열 분이신데요, 영등포50플러스센터에서 모집하고 연계해준 ‘영등포 지역복지사업단’ 분들입니다. (‘영등포 지역복지사업단’ 이름이 길어 제가 ‘한강수야’로 명칭을 바꾸었습니다. 뭔가 유쾌하고 흥이 느껴지지 않나요? ^^)
11월까지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활동하실 한강수야 선생님들은 다양한 경력과 배경을 가지신 분들입니다. 선생님들도 즐겁고, 한강조합에게도 유익한 활동을 만들어 가기 위해 매칭 데이를 가졌습니다. 선생님들은 하고 싶은 일이나 관심분야를 말씀하시고, 한강조합은 도움이 필요한 일들을 소개하여 매칭하는 과정을 가졌어요.
그 결과, 디지털 생태 지도 제작, 샛숲학교 운영, 샛강 모니터링, 거버넌스 연구 사업, 수달 활동과 같은 사업에 직접 연계된 일들부터 센터 안내와 민원 대응까지 꼭 필요하지만 일손이 부족했던 활동을 도와주시고 계십니다. 한강수야 선생님들과 두 계절을 보내고 나면 한강은 또 부쩍 성장하고 풍성해진 큰 물결이 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6월의 샛숲학교 그리고 특별한 기후투어 바야흐로 여름이 시작되는 6월 샛숲학교에는 수달을 위한 프로그램이 새로 만들어졌어요. 또한 6월 2일에는 단 한 번 남은 특별한 기후투어로 시민과학자 조수정 선생님과 어류전문가 이완옥 박사님이 강사로 참여하여 ‘곤충과 물고기에게 배우는 기후변화’를 주제로 투어를 진행합니다. 본격 더위가 찾아오기 전에 샛강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누리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여전히 코로나 방역을 위한 거리두기가 엄중한 시절입니다. 많은 분들이 같이 어울리고 맛있는 음식도 나누어 먹던 시간이 그립기만 하지요. 실내이든 실외이든 마스크를 내내 쓰고 만나야 하는 것도 참 갑갑하고요.
오늘은 공원기획자 채용 면접을 볼 일이 있어 지원자를 만났습니다. 서로 긴장이 점차 풀리고 대화가 부드러워지면서 간간이 웃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문득 드는 생각이, 서로 미소어린 얼굴 표정을 바라보며 이야기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것이었어요. 아무튼 마스크에 가린 호의가 담긴 웃음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모쪼록 이런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고 왁자지껄 웃으며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선생님들도 각별히 건강 유의하시고, 몸과 마음 두루 잘 살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초록 나무들에게서 힘과 쉼을 얻는 그런 멋진 여름 시작하시길.
2021. 05.28 앵두가 붉게 익어가는 샛강 숲에서 한강 드림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동로 48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방문자센터 Office. 02-6956-0596/ 010-9837-0825 후원 계좌: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우리은행 1005-903-6024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