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습지 지뢰 폭발과 작업자 부상 관련 말씀드립니다>
어제(06. 04, 금) 오전 9시 47분경, 장항습지에서 대인지뢰가 폭발해 장항습지 환경정화 활동 중이던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조합원의 발목이 절단되는 참혹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장항습지 환경정화와 생태교란종 관리’는 한강조합이 2019년부터 고양시의 보조를 받아 3년째 하는 사업입니다. 작업에 참여한 분들은 장항습지 보호에 의지가 높은 지역 분들로 6인이 팀을 이뤄 지속적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올해 역시 5월부터 시작하여 쓰레기 수거 등의 작업 중이었습니다.
최근 5월 21일 람사르 습지로 등재된 장항습지는 지난 해 9월 군에서도 지뢰탐지작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했으며, 당시 지뢰가 확인되지 않았던 곳입니다. 무엇보다 한강조합이 근래 3년 간, 고양 시민사회가 10여년간 활동하던 곳입니다.
작업팀은 사고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응급조치를 했으며, 부상자는 구급차와 헬기로 의정부성모병원에 이송되어 오후에 수술을 마쳤습니다. 이 사고로 오른쪽 무릎 아랫부분을 절단하고 봉합한 상태이며, 지금은 회복 중에 있습니다.
상상도 못했던 비극적 사고에 한강조합은 슬픔과 안타까운 마음은 잠시 내려놓고, 피해자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책임 있게 지원할 것이며, 고양시 및 관계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한강조합은 당분간 장항습지에서의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상황을 면밀히 점검한 후 이후 활동 방향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한강조합은 사고 피해자와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쾌유와 이후 회복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을 거듭 약속드립니다.
2021년 6월 5일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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