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미씨의 한강편지 100_엄마야 누나야 강변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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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coophangang 등록일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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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미씨의 한강편지 100
엄마야 누나야 강변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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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아이가 어렸을 때잠투정을 하는 아이를 업거나 안고 자장가를 불러주곤 했습니다자장가로 부르는 노래는 제가 아는 세 가지 중에서 하나를 고르거나 그래도 잠이 안 들면 내처 다 부르곤 했어요요즘처럼 더운 한여름에는 도돌이표처럼 여러 번 부르기도 했고요.

제가 좋아하고 또 아가가 좋아했을 거라고 생각한 노래들은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섬집아기’ 그리고 제주도 자장가인 웡이자랑이었어요. (‘웡이자랑은 아이 외할머니가 정말 잘 부르셨지요.)

웡이자랑 웡이자랑 우리 아기 재와줍서
돈밥 멕영 돈좀 재와줍서 할마님의 공든 자손
촘외 크듯 키와줍서 물외 크듯 키와줍서
웡이자랑 웡이자랑 우리 애기 잘도 잔다
(제주 자장가 웡이자랑’ 일부)

웡이자랑’ 가사에 나오는 것처럼참외도 물외(물 오이)도 무럭무럭 자라는 여름입니다.

여름이 시작될 때 염키호테 대표님이 샛강센터 옥상과 밖으로 낸 화단에 백일홍 씨앗을 두루 뿌렸더니 요즘 꽃이 한창입니다몇 번의 소나기한 달여 햇빛저녁 노을과 아침 바람을 맞고 나더니 선홍색 꽃으로 아름답게 피었어요.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지요코로나 4단계로 힘 빠지는 가운데 이번 주는 내내 무더위가 이어진다고 하네요모쪼록 몸과 마음 지치지 않도록 물 자주 드시고 중간중간 휴식도 가지며 지내셨으면 합니다그나마 저녁 나절에는 가볍게 걸을 만하니 숲길 산책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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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누나야 강변 놀자
한강조합이 2018년 여름 선유도에서 탄생할 때부터 바라던 꿈이 뭔지 아시는지요그건 강에서 즐겁게 놀아보자는 것이었어요아이들처럼 말이죠이제 만 3년이 되어가는 한강은 드디어 강에서 놀아보기로 했습니다. ^^

그동안 저희는 여주 남한강을 강문화와 교육체험과 놀이의 공간으로 주목했어요물론 그 모든 것을 하기 위하여 자연성 회복이 우선이고요여강에서 열린 여강 문화 생태원을 구상하며 몇 년을 땀을 쏟았습니다그리고 7월부터는 여주지부에 김영경 과장이 합류하면서 큰 동력도 얻었습니다.

지난 7월 8일에 한강은 강변 놀자를 위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협약의 명칭은 한강 생태문화 프로그램 운영 업무협약인데요내용은 남한강변에서 강수욕하면서 놀자는 것입니다.

무더위 기세가 한풀 꺾이는 8월 하순에 강변에서 놀아볼까요여울에서 힘차게 헤엄치는 물고기들과 놀고새들의 합창에 끼어들고모래 강변에서 장난치고… 여주 도리섬에서 그 때 만나요.

#달수씨의 샛강 입주!
드디어 달수 씨가 나타났어요달수 씨는 올 초부터 샛강에서 놀고 먹고 (똥도 싸고 ^^) 한 것이 분명한데 그동안 행적이 묘연했어요잘생긴 모습을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거든요.

수달언니 정은 연구원이 냄새를 맡고 흔적을 계속 쫓았습니다다녀갈 만한 길목에 카메라를 달고 추적을 했으며 서식지를 가꾸고 모니터링했어요그 정성 덕일까요지난 6월 22일과 24일 녹화된 카메라를 보니 샛강 여의못 인근에서 잽싸게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저희는 환호했어요드디어!!  

한강의 올해 사업 계획 중의 하나가 샛강에 수달을 모셔오는 것그 목표를 위해 모델 하우스 뺨치는 멋진 집을 짓고 수로를 살피고 한겨울에는 더러 먹이도 놓아두었습니다그러자 먹이를 둔 곳 근처에 종종 똥이 발견되었지요.

이제 달수 씨가 샛강에 터를 잡았으니 저희가 마음이 더 바빠졌습니다귀한 친구가 편하게 잘 살 수 있게 배려를 해야 하니까요서식지를 보호하고 강과 숲을 가꾸는 일이 바쁘네요풀을 베고 돌아서면 이내 자라는 여름 풀도 베야 하고집요하게 나무를 타고 오르는 생태교란종 가시박과 환삼덩굴도 관리해야 하고잦은 비에 질척거리는 산책로도 보수해야 한답니다.

숲에서는 이렇게 할 일이 많네요지난 주말에는 폭염 속에서도 송경용 고문님을 비롯한 몇몇 조합원님들이 오셔서 봉사활동을 해주셨어요독하게 달려드는 모기에 뜯기면서도 샛강의 풀을 베어 주셨는데요달수 씨도 수고했다고고맙다고 했을 겁니다.

지금은 여름의 한가운데폭염과 코로나가 우리를 흔들지만이 또한 지나가는 것들이니까요곧 샛강에서 수달도 만나시고도리섬에서 꾸구리와 같이 헤엄치고 놀아요.

어느덧 한강편지도 100회가 되었습니다한강 선생님들은 그동안 보내드리는 소식에 귀 기울이고 응원해 주셨습니다.

아침마다 만나는 환한 백일홍의 웃음으로 안부와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2021. 07.13
달수 씨가 사는 샛강 숲에서
한강 드림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동로 48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방문자센터
           Office. 02-6956-0596/ 010-9837-0825
후원 계좌사회적협동조합 한강우리은행 1005-903-602443
홈페이지 http://coophangang.kr
버드나무와 참느릅나무가 아름다운 도심 속 비밀의 샛강숲!
나무를 괴롭히는 생태교란식물들이 세력확장에 한창입니다.
가시박과 같은 교란종으로부터 나무와 숲을 지켜줄 봉사자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나무들을 도와주세요. 
자원봉사 1365 https://www.1365.go.kr/
-> 샛숲학교 버드나무 교실을 신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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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숲학교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예약 또는 1365로 신청하실수 있습니다.
★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 샛숲학교를 검색해 주세요
◆ [샛숲학교] 샛강 얼리버드
도시가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나는 아침, 샛강에서는 새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어요. 도심 속 공원인 여의샛강생태공원에만 경험할 수 있는 조류 관찰 프로그램인 '샛강 얼리버드'에서 샛강의 새들을 만나보세요.
* 일시: 7/7, 14, 21, 28(수: 09~11시)

◆ [샛숲학교] 샛강 IT 탐험대
스마트폰만 있으면 나만의 여의샛강생태공원 지도를 만들 수 있어요. 탐방을 하며 샛강 지도를 만들어봐요
* 일시: 7/7, 14, 21, 28(수: 15:00 ~ 17:00)

◆ [샛숲학교] 수달을 찾아라 : 샛강 수달 공원 만들기
수달이 살고 있는 샛강에서 수달 서식지 만들기 체험하고 수달에 대해 배워요.
* 일시: 7/14, 21, 28  (수: 16시~18시)

◆ [샛숲학교] 숲의 속살 속속들이
숲해설가이자 산림치유지도사인 신상재 선생님과 함께 숲의 속살 속속들이 들여다보기.
샛강에는 버드나무, 참느릅나무, 팽나무, 뽕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어울려 살아갑니다. 숲에서 어울려 평화롭게 살아가는 동식물들에게는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어요. 한적하게 걸으며 숲의 이야기 들어보세요.
* 일시: 7월 10일(토: 10시~12시), 21일(수: 14시~16시)

★ 자원봉사 1365
-> 샛숲학교를 검색해주세요
◆ [샛숲학교] 내가 만드느 숲, 버드나무 교실(평일 오후)
* 신청 후 승인이 되어야만 활동 가능합니다. 신청 이후 꼭 확인해주세요.
- 여의샛강생태공원에서 자라는 어린 나무를 캐서 옮겨 심기 활동
- 심은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가지치기 등의 나무 가꾸기 활동 - 생태계 교란 생물 관리 활동
* 일시: 매주 화, 수, 금 13:30~16:30

◆ [샛숲학교] 샛강 기후 실천 줍깅(평일 오후)
* 신청 후 승인이 되어야만 활동 가능합니다. 신청 이후 꼭 확인해주세요.
* 일시: 매주 화, 목, 금 14:30~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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