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미씨의 한강편지109_한강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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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coophangang 등록일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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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미씨의 한강편지 109
한강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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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울의 추억,한 줄기의 사랑,그리고 한강에서의 행복
어제(9/15) 한강조합은 제7차 여강포럼을 열었습니다여주 여강에서 강문화를 만들고 생태를 가꾸어 자연성을 회복해가는 여정에 여강포럼이 있습니다.

어제는 특별히 한강조합 여주 조합원님들과 함께 한 자리였습니다발제와 토론과 이야기 나눔이 다 흥미로웠지만저는 기경석 교수님의 발제가 특히 인상깊었어요그가 강에서의 추억을 소환하여 이야기를 들려주었기 때문입니다금모래 밭에서 모래찜질을 하고송사리피라미 같은 물고기를 잡아 구워 먹고여울 사이에서 마냥 놀던 추억들

지금도 강가에 사는 기교수님은 자신의 어린 시절 강에서의 추억을 어린 두 딸들을 통해 이어가고 있답니다여름이면 아이들이 강에서 실컷 논다고 해요그 아이들은 강에서 놀며 자연과 교감하고기쁨을 얻고절로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들로 크게 되겠지요.

제주도 중산간 마을에서 나고 자란 저는 강에서의 추억이 없습니다마을에 있는 연못에서 가끔 물놀이한 것이 전부입니다제주도 사람이니 수영을 잘하느냐고 묻지 말아주세요. ^^ 바다에도 아주 가끔 가족 나들이로 갔던 게 전부다 보니 헤엄도 칠 줄 몰라요물론 자라면서 계절 따라 들을 쏘다니며 다양한 열매들도 따서 먹고종종 지네를 잡아 용돈벌이도 했습니다그러나 어른이 되고 나니 강에서의 추억을 가진 친구들이 부러웠어요특히 강에서 물고기를 잡고 노는 건 상상만 해도 짜릿했습니다.

선생님들은 강에서의 추억이 있는지요꼭 어린 시절이 아니더라도사랑하는 이와 강에서의 행복한 기억이 있나요아이와 강에서 놀거나 혹은 연인과 강가에서 노을을 바라본 적이 있는지요.

이번에 한강조합이 한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아름다운 한강사진 공모전>을 합니다누구나 참여하기 쉽게 일반 카메라 부문과 휴대폰 부문이 있어요강에서 놀다가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도 출품 가능하단 것이죠풍성한 상과 상금이 마련되어 있어요.

강에서의 추억과 사랑과 행복을 간직하고 계시다면그 순간을 담은 사진으로 응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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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과 한가위풍요롭고 한갓지게
한강에서 일을 하다 보면 자연에게 어느 것 하나 고맙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봄날의 산들바람도,
여름의 소나기도,
가을의 풍성한 햇살도,
겨울의 함박눈도 다 고맙기만 합니다.

한강에서 일을 하다 보니 자연 속 생명들에게 경이와 감사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들 부지런히 생명을 키우고꽃을 피우고열매를 맺으며 어울려 살아갑니다.

긴긴 여름 지나고 가을이 왔습니다.
높고 파란 하늘소슬한 바람기분 좋게 흔들리는 수크렁과 코스모스의 물결.
알곡이 여물고 밤송이와 대추가 굵어지는 우리 추석이 다가옵니다.

오랜 역병으로 지치고 소외된 마음에도이렇게 가을이 오고 자연은 결실을 맺습니다그 자연에서 희망과 긍정살아가는 힘을 다시 충전해봅시다.

달하 노피곰 도다샤 /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정읍사구절)

넉넉하고 행복한 한가위 되시길 기원합니다.

2021.09.16
한강 드림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동로 48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방문자센터
           Office. 02-6956-0596/ 010-9837-0825
후원 계좌사회적협동조합 한강우리은행 1005-903-602443
홈페이지 http://coophanga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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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이 참여하는 2021년 한강사진전이 시작됩니다.
올 해의 주제는 '한방울의 추억, 한줄기의 사랑, 그리고 한강에서의 행복'고,
부제는 '수려한 자연과 생태계를 품고 있는 한강',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순간의 배경이 된 한강'입니다.
대상과 최우수상에는 환경장관상과 상금이, 우수상에는 한강유역청장상과 상금이 있으며,
입선까지 포함해 총 33 작품에 시상하는 규모가 크고 전통이 깊은 사진전입니다.
특히 올 해는 휴대폰 분야를 신설하고 시민들의 일상과 한강을 담는 작품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바랍니다. 
접수 : 생태체험 통합시스템 사진공모전 안내 https://www.hanriver.or.kr/ecology/40100_info.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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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룡소부터 보구곶리까지 494km의 한강!
한강의 생태를 가꾸고 문화를 일궈서 시민들과 함께 누리기 위해 어떤 실천이 필요 할까요?
자유롭게 작성하여 SNS(공개계정)에 인증샷을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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