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샛강생태공원 - 12월 17일 수달교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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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coophangang
등록일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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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샛강생태공원 수달교 개통, 샛숲길 끊긴 구간 이어 시민들에게 큰 선물
코로나 블루로 지친 시민들이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의샛강생태공원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이용이 늘고 있다.
1997년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 생태공원인 샛강은 작년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이 시민들과 샛강 가꾸기 활동을 펼치면서 점차 소문이 나고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년 간 공원 버드나무 군락지를 괴롭히던 생태교란종들이 꾸준한 노력으로 많이 사라지자, 안쪽 숲길이 매력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한강조합은 시민들에게 숲의 속살을 느끼며 새소리를 듣고 나무의 위로를 받으며 걷도록 ‘샛숲길’ 코스를 아예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샛강 지류를 건너야 하는 난관에 봉착하자, 유권무 샛숲 디자인팀장이 다리를 놓겠다고 했다.
오직 샛강에서 나온 나무와 재료들로 만든 천연 다리는 개통 전부터도 오가는 시민들의 감탄과 감사를 받았으며, 튼튼하게 지어져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 열린 수달교 개통식에서 한강조합의 염형철 대표 말을 들어 보았다.
“이 다리는 수달교라 이름지었습니다. 나중에 근처에서 수달도 살게 될 것이니까요. 샛강을 찾는 시민들이 수달교 너머 샛숲길을 걸으며 올 한해 코로나로 지친 마음에 위로를 얻기를 바랍니다.”
2020.12.17
(한강일보. 글 조은미 기자, 사진 이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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