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습지 지뢰사고 이후 소식(0616 사고 13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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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coophangang
등록일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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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잡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자의 상태가 많이 나아졌습니다. 상처는 빠르게 아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환자의 마음이 안정되고 있어 다행입니다.
오늘 고양시민단체들과 회의를 했습니다. 장항습지 지뢰사고를 한 작업자의 불운한 사고가 아니라 시민 누구나 당할 수 있는 구조의 문제로 진단했습니다. 100만 특례시인 고양시를 더 안전하고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해 지뢰문제의 원인과 대책을 제대로 따져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월요일(21일) 11시에 '장항습지 지뢰폭발사고 대책회의' 발족식을 갖고 진지하게 활동하기로 했습니다.
한강조합이 피해자 지원에 중점을 두고 활동해왔다면, 대책회의는 고양시의 안전과 람사르 습지인 장항습지의 바람직한 관리를 향해 더 크게 움직이기로 한 것입니다. 21일 오전 11시 고양시청 앞입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분들께서 피해자 지원을 위해 후원해 주셨습니다. 한강조합과 민족문제연구소 고양파주지부 계좌로 각각 1000만원 규모의 후원이 들어왔습니다. 보험으로 감당할 수 없는 비용과 보상을 받기 전에 필요한 예산으로 요긴하게 쓸 수 있겠습니다. 일단 한강조합은 병원비 중간 정산을 위하 656만원을 우선 사용했습니다.
보험을 합당하게 받도록 협상하고, 위험을 관리하지 못한 국가의 보상을 촉구하는 일이 더 중요하겠습니다만, 이들로 해결하지 못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 터라 염치없이 도움을 구합니다. 또한 주변의 후원이 피해자에게 큰 격려가 된 터라 부탁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후원금 모집 계좌
- 우리은행 1005-104-078522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 기업은행 452-038175-01-014 사)민족문제연구소 고양파주지부
문의 : 02-6956-0596. 010-9837-0825 김선영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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