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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과 함께 공존의 춤을!

천만도시 서울의 도심 한가운데 흐르는 중랑천, 이곳에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보호종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중랑천에는 수달을 비롯하여 원앙, 너구리, 삵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터전을 잡고 살고 있습니다. 하천 생태계의 대장격인 수달이 서식한다는 것은 곧 그 생태계의 온전한 자연성 회복을 보여 줍니다. 더구나 도심 하천에서 수달이 발견된 것은, 시민의 관심과 노력으로 하천 생태계를 더 좋게 만들 수 있다는 하나의 지표로서 의미가 큽니다. 그러나 수달을 비롯한 야생동물은 그동안 하천과 강의 무분별한 개발과 정비 사업, 환경 오염 등의 문제로 열악한 환경 속에 터전을 잃고, 멸종위기종으로 내몰렸습니다. 하천 생태계가 무너지자 수달은 상처투성이로 발견되기도 하며, 배설물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최상위 포식자로서 하천 생태계의 질서를 유지해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수달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곧 중랑천의 생태계를 지키는 결과로 나타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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