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참여

중랑천의 철새를 함께 지켜주세요.

링크 들어가서 공유 및 응원, 댓글만 달아도 기부 참여 가능합니다.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118474/story

중랑천에 해마다 찾아오는 철새, 하지만 

지난해 중랑천에는 여러 철새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모니터링을 하며 만난 철새들은 편안하게 쉬지 못하고 먹이를 구하지도 못했습니다.

우리는 철새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먹이를 주며 극진히 보살펴주었습니다. 전국의 하천 가운데 가장 인공적이고 왜곡된 중랑천, 이곳에서도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보호종들이 살아갑니다.

수달을 비롯하여 원앙, 너구리, 삵 등이 잠자고 먹고 노는 삶터인데요.

하천 정비, 체육시설 설치, 환경오염 등으로 환경은 위태롭지만, 겨울이 오면 이곳에는 3천 여 마리의 철새가 찾아올 것입니다.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은 중랑천-청계천 합류부 철새보호구역에서 새들을 위한 쉼터를 만들고 먹이를 지원, 시민들에게 탐조 에티켓을 알리는 등의 활동을 해왔습니다.

무엇보다도 시민과 함께 중랑천을 배우고, 가꾸고, 즐기는 활동을 해 왔습니다. 시민들은 철새가 찾아 온 것에 대하여 신기하고 반가워하지만, 철새가 얼마나 힘든 삶을 살고 있는지는 알지 못하는 것 같아요.

우리가 아무 노력도 하지 않으면 내년에는 한강을 찾아오지 않을 거예요. 철새들에게는 편안한 보금자리가 필요합니다. 철새 보호가 한강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생태교육과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활동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GREEN_그리너' 과정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GREEN_그리너는 도래한 철새들을 위하여 서식지 관리와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시민들을 위한 탐조 안내 등을 맡게 될 것입니다.

중랑천의 철새를 지키고 중랑천의 철새를 대변해서 시민들과 만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많은 시민이 힘을 합치면 철새가 사는 환경이 조성되어 해마다 철새들이 찾는 중랑천이 될 것입니다.

힘들게 한강으로 찾아온 기특한 철새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겨울을 찾아온 아름답고 고마운 철새를 위하여

먼 시베리아에서 목숨을 걸고 중랑천을 찾아온 철새들이 고맙습니다.

반짝이는 윤슬 위에 물살을 느끼며 동동 떠 있는 철새들은 한 송이 꽃이 되어 장관을 이룹니다.

철새는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생태계의 균형을 이루어 건강한 하천을 만들어 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우리도 생태계의 구성원입니다. 서로 공존하기 위하여 이제는 우리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희망을 품고 찾아온 이곳이 개발과 인간의 편의 시설로 훼손되어 아이를 키우고 편안히 쉴 곳도 마땅치 않은 곳이 되었습니다.

점점 개체수가 줄어드는 것이 걱정도 됩니다. 추운 겨울 철새들이 잘 먹고 쉴 수 있게, 겨울이 지나고 먼 길 힘차게 날아갈 수 있게, 내년 겨울에 다시 돌아올 수 있게, 여러분의 힘을 더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