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부터 여의샛강생태공원 공원관리팀에 근무하는 유권무입니다.
샛강 생태계 속으로 들어가서 다른 생산자, 포식자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합니다.
Q.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샛강에는 계절에 맞춰서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요즘은 생태계교란종인 가시박과 환삼덩굴이 발아하고 초기 영양 생장이 활발한 시기이며, 일일이 뽑아주는 것이 효과적인 방제방법입니다. 또한, 매년 5월 말~6월 초는 미국흰불나방 유충이 부화하는 시기입니다. 1년에 두 번 발생하는 미국흰불나방 유충은 적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8월에 이르러 통제 불능 상황이 되어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과 뽕나무, 버드나무, 참느릅나무 등에 커다란 피해를 주게 됩니다. 따라서 적정관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샛강생태공원은 자연 순응형 관리를 지향하고 있기에 농약과 같은 화학적 방제나 무분별한 물리적 방제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일이 사람 손으로 관리를 해야 합니다. 매일 매일 자원봉사를 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오시는 시민들과 환삼덩굴, 가시박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열흘 전부터 미국흰불나방이 보이는데요, 이제 곧 유충이 활동하겠지요. 매년 이맘때면 걱정, 걱정입니다.
Q. 한강 조합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해주세요.
샛강생태공원은 시민들과 조합원님들이 함께 관리하는 모두 공원입니다.
방제 적기인 6월 초에 조합원님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작년에 1차 유충 방제에 실패하여 장마 후엔 2차 미국흰불나방 유충의 번성으로 공원 산책이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올해는 이런 사태가 생기지 않도록 유충을 적기(5월 말~6월 초/ 7월 말~8월 초)에 적정관리하려고 합니다. 해충 농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 손으로 한 땀 한 땀 관리하는 실정이라 많은 품이 들어가는 일이지요.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23만 평 여의샛강생태공원을 지켜낼 수 있도록 조합원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래 시간에 오시면 언제든지 함께할 수 있습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평일 오전 13:30~16:30 / 토요일 오전 09:30~12:30 (공휴일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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