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순 어머님께
어머니, 건강하신지요?
막내아들 형철이 하는 일을 무조건 믿고 잘한다 잘한다 해주시는 어머니. 자식들이 드리는 용돈을 쓰지 않고 꼬박꼬박 모아 두었다가 다시 자식들을 위해 쓰시는 어머니.
막내가 평생 환경을 위한 일을 하며 세상의 영달을 쫓지 않고 외길을 가도 기특하다 해주시는 어머니. 50이 넘어 한강을 위한 헌신으로 새 인생을 시작해보겠다는 아들에게 여전히 잘한다 칭찬해주시는 어머니. 한강4주년에 한강을 위해 기부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어머니가 주신 10만원은 그 가치가 무한합니다. 주신 사랑과 격려 잊지 않겠습니다.
어머니, 막내가 참 자랑스러우시지요? 언제 형철이가 가꾸는 한강에 놀러 오세요.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지영아버지 임성식 선생님께
토요일 네 시간 동안 돌아다니셨다고 들었습니다. 행사에 쓸 빵과 쿠키, 음료 등을 사기 위해서 말이지요. 대형마트 한 군데 가서 대강 사도 될 것을, 가장 좋아 보이는 것들로 행사장을 채우고 싶어 그렇게 하셨겠지요.
아내가 1년여 전부터 일하기 시작한 한강조합, 임성식 선생님은 아내를 태워 첫 출근을 시켜주고 이후에도 언제나 든든히 지지해 주셨습니다. (종종 만들어서 보내주시는 반찬도 매우 맛있습니다. ^^)
정희 과장님은 샛숲학교에서 하고 싶은 일이 어찌나 많은지, 언제 어떻게 다 하려고 하나 걱정도 됩니다. 그 꿈과 바람이 한강에서 잘 펼쳐질 수 있게, 그리하여 한강이 평생 좋은 직장이 될 수 있게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그것이 지영아버님의 후원에 보답하는 길이니까요.
#한강조합 가족들에게
유권무 팀장님과 김현섭 팀장님. 공원 일이 산더미인데 후원행사 준비도 하시려니 정말 힘드셨죠? 김팀장님이 ‘영끌’하셨다는 표현을 쓰시던데, 정말 행사 마치기까지 ‘영혼을 끌어모아’ 일하셨습니다.
생태공원 보전을 위한 취병과 말뚝 상품도 개발하셨는데, 관심을 보이는 후원자가 적다고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앞으로 차차 홍보하면 되겠지요.
이용태 팀장님은 행사 물품 설치와 안내, 행사 사회까지 종횡무진 역할을 하셨습니다. 장은영 대리와 이정원 국장님도 손님맞이부터 안내와 세팅까지 한시도 쉬지 않고 일했지요. 김선영 팀장님과 함정희 과장님은 수수한 옥상정원을 멋진 행사장 (5성급 호텔 이상 ^^)으로 변신시키고, 손님맞이에 필요한 많은 일들을 감당해주었습니다. 염형철 대표님도 테이블 나르기, 전구 달기부터 투어 안내까지, 막강 체력도 이 날은 만만치 않은 것 같더군요.
이번 행사를 치르며 한강조합 직원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지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렇게 마음을 모았으니 앞으로도 즐겁게, 서로 북돋으며 일하면 좋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어기여차 신나게 흘러라 한강!
2022.08.29
한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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