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선생님들께, 정월대보름 지나고 반짝 추위가 맵싸합니다. 추위는 금요일 낮이 되면서 누그러진다고 하네요. 남쪽나라 제주도에는 진작에 매화도 만개했는데 또 그제는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제주에서 언니들이 하루는 만발한 매화꽃을, 다음 날은 한라산 눈꽃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저는 언니들 사진을 보고 매화꽃, 눈꽃보다 언니들이 더 예쁘다고 아부 섞인 칭찬을 했습니다. ^^ 얼어붙은 날씨 속을 오가다 보면 어서 따뜻한 봄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게 됩니다. 제발 코로나는 물러가고 봄은 오기를 (여러 의미에서의 봄이기를!) 달님께 빌어봅니다. #행복한 여강 지난 주 토요일 (2/12)에도 어김없이 여강에는 한강조합 모니터링단이 모였습니다. 원래 서울에서도 버스를 한 대 대절하고 가려던 것인데, 아무래도 오미크론 여파인지 서울 버스 출발은 몇 분 안 계셨어요. 그래서 버스는 취소하고 (김율립 기사님이 한강조합원이신데 매우 죄송했지요.) 각자 여강에서 만났습니다. 모니터링이 썰렁할까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요즘 열의가 남다른 여주 조합원님들이 간단한 먹거리들을 싸들고 소풍 나오듯이 오셨으니까요. 그 날 저녁 여주조합원님들 단톡방에는 행복한 메시지가 부지런히 오갔습니다. 메시지들을 읽으며 조합원님들은 여강이 있어 참 행복하구나, 여강도 여강을 사랑해 마지 않는 한강 사람들이 참 행복하겠다… 그런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행복한 기분은 나눌수록 배가되겠지요? 당시 단톡방에서 오간 대화를 살짝 옮겨봅니다. “매번 같은 도리섬을 대할 때마다 다른 느낌의 여강이 주는 선물은 매번 행복만땅입니다. 생태보존하고 지켜서 후손들에게 좋은 환경 남겨주고 싶습니다.” (이상*)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조합원들 때문에 오늘도 봄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맞이하게 된 부지런한 그대들이 봄의 전령사입니다… 즐건 시간 되시고 조심히 올라가세요 ♡이런 좋은 환경에서 사는 우린 복받은 사람들임에 틀림없습니다. ♡” (이*영) “오늘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ㅎ 끝까지 함께하진 못했지만! 다음에 다시 가겠습니다ㅎ 오늘도 좋은 하루 만드세요^^~”(진*화) 오늘도 역시 벅찬 행복의 시간이었습니다.^^ 준비하시느라 애쓰셨을 대표님, 그리고 과장님~^ 그리고 시간 내어 함께 해주신 멋진 조합원님들과 벗님들~ (혁진 도령님두요~^) 고맙습니다. 담에 또 뵙겠습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김*주)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이제 서울행 버스 탔습니다. 매주 오다 보니 여주에 정도 들고 우리 조합원님들 뵙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시민이 가꾸는 여강 모델을 만들어서 여주를 좋게 만들고 세상도 따뜻하게 하자구요. ^^” (염*철) “오늘 따뜻한 햇살처럼 여강의 생태에도 봄이 오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매번 참석해 주신 이상명, 김현주조합원님 감사드립니다. 새로 참여해준 진선화 조합원님과 부군, 아이와 함께 참여해준 김주경 조합원, 물고기 모니터링한다고 바빴던 성무성, 차다현 조합원(조합원간 인사를 제대로 못 시켜드렸네요) 오랜만에 오신 신동학 조합원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김*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