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성공회 서울교구 사제입니다. 생명안전시민넷 공동대표이고, 나눔과 미래와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 공익활동가사회적협동조합 후원회장입니다. 걸어다니는 교회, 온 천지가 교회인 걷는교회 사제로 있습니다. 제 호는 나무와 몽인(꿈꾸는 사람)입니다. 노자생태교실에서 놀자를 담당하기로 했는데 지난 번 교실에서는 잘 놀지를 못했습니다. 앞으로 잘 놀아보도록 애쓰겠습니다. Q. 한강 조합원이 되신 계기가 뭔가요? 샛강, 샛숲을 가꾼다는 일이 너무나 멋진 일이라 생각했고, 공동대표를 맡고 계시는 수달 염형철 선생, 조은미 선생과 생태를 보존하고 지키고 가꾸는 분들, 환경운동하는 분들에 대한 믿음,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 주저없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창립총회 의장을 맡겨주어서 창립하는 데 일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Q.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오미크론 확진자가 되어 일주일 째 격리중입니다. 격리되고 약을 먹으며 다시 깨닫는 것은 절박함과 긴급성입니다. 환경, 생태가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것에 대해서요!! 우리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환경을 망치는 물신주의적인 생활, 문명을 멈추고 생명 중심의 세상을 만들어가야합니다! 평소에는 거의 매일 사고 또는 다른 이유로 가족과 친지를 잃은 사람들, 여러가지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가난한 분들의 자주적이고 자자립적인 생활을 위해 필요한 일, 사회적 경제 관련된 일들도 여전히 많지요. 늦봄 문익환목사기념사업회 일도 있군요. 하여튼 많은 분들 만나고 여기 저기 다니느라 꽤 바쁩니다. Q. 한강 조합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해주세요. 사회적협동조합한강이 하고 있는 일은 단언컨데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고 멋진 일입니다. 강을, 숲을 가꾸는 일처럼 아름다운 일이 어디있겠습니까. 나무를 심고 꽃을 가꾸는 일을 무엇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조합원님들은 생명을 지키고 생명을 초대하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샛숲에 더 많은 새들이 찾아오고 샛강에 수달이 서식하면서 우리는 생명의 신비를 함께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생명을 초대하고 생명을 지켜나가는 이 아름답고 멋진 일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참으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