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한강(여강)

여강 상류 여기저기에 새살처럼 돋아난 모래톱!

페이지 정보

등록자 한강 등록일22-02-18

본문

오늘(22일)은 강천보 3차 개방으로 150cm 중 90cm까지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차 개방이후 도리, 도리섬, 닷둔리(강천2리), 강천섬 일대를 중심으로 수변이 넓어지고 모래톱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넓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오늘은 그 변화된 현장의 모습을 보고한다. 13일은 도리 샛강 일대, 15일은 닷둔리에서 뚝바위 아래까지, 18일은 도리 강변과 도리섬, 닷둔리 강변을 모니터링 했다.

[크기변환]KakaoTalk_20211213_160451639_09.jpg

 

KakaoTalk_20211213_160451639_03.jpg

 

KakaoTalk_20211213_160451639_04.jpg

도리 강변은 1차 개방 후 모습과 2차 개방 후 모습을 통해 더 많은 변화가 있는 곳이다.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1차 개방으로 넓어진 모래톱이 2차 개방이후 더 넓어졌고, 강변쪽으로 길게 뻗어 있는 곳에서 새로 드러난 모래톱이 진한 색으로 구분된다

 

도리 마을 강변쪽은 아주 넓게 모래톱이 형성되고 있고 점점 더 넓어질 여지가 보인다. 아직 모래톱이 드러나지 않은 강변쪽도 수심이 얕게 형성돼 4, 5차 개방 후 그 넓이를 상상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도리와 도리섬 사이에 흐르는 샛강은 수미가 많이 낮아져, 샛강 하류와 상류 모두 걸어서 통행이 가능했고, 지난 18일에는 샛강 상류를 통해 들어가 청미천과 여강이 만나는 합수부 모래톱 관측을 했고 강을 따라 드러나 도리섬 주변길을 통해 도리섬을 한바퀴 돌았다.

 

특히 수위가 낮아지면서 섬강과 여강 합수부 지점에 주요 월동을 시작한 큰고니들이 청미천 하류 지점까지 내려와 있어 장관을 이뤘다.


 

13일과 15일 관측하지 않은 도리수상레저 인근도 모래톱과 돌밭이 드러나 놀라웠다. 이곳에서는 돌밭에서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말조개들이 얼어 죽어 있어 안타까움을 줬고, 이 지역은 수위가 내려가면 모래톱이 드러나기 시작할 곳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현장대응팀의 어패류 구조활동을 하고 있으나 놓치는 곳이 있는가 보다

이윽고 강건너편이 닷둔리(강천2리)에도 2미터에서 최대 4미터까지 넓은 수변이 형성되었고 강안쪽으로 여울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곳에서도 돌밭에는 죽은 말조개와 특이하게 재첩이 다수 관측되었다.

 

KakaoTalk_20211213_160451639_08.jpg

 

KakaoTalk_20211213_160451639_09.jpg

 

닷둔리 리모델링이 끝나가자 해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바로 강천섬쪽으로 달려갔습니다.

바위늪구비 하류는 거의 모래로 덮혔고, 강천섬 입구 역시 모래톱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강천리교와 굴암교에서 바라본 강천섬 샛강 바닥이 보일 정도로 물이 빠져 나가 것이 보였고 강천섬 입구 모래톱 주변에 잠겨 있는 모래톱도 제법 넓게 형성되어 있어 오늘 3차 개방이후 더 큰 모래톱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2차 개방 60cm정도 내린 여강 상류는 대변화가 진행중이고, 그에 따라 어패류 구조 활동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이 조금 도와주면 강은 우리에게 자연은 우리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이번 강천보 개방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개방이 더 진행되면 될수록 기대와 설레임이 교차하고 있다. 오늘 이후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게 될 여강을 상상해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